-
국내교육과정
-
진학 대학교
-
입학안내
-
뉴스 & 커뮤니티
-
교육센터
과정 시작 전부터 대학 진학, 그리고 그 이후까지 IEN을 거쳐간 선후배들과의 Network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 같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선배들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과정 중에는 과목별 Tip들을 알려주시고, 과정 후에는 호주 생활에서의 적응을 도와 주실 선배들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IEN Institute에서 AU 6기로서 IT Diploma 과정을 수료하고 Computer Science 학위 진학을 바라보고 있는 민체희입니다. IEN Institute에서 학습 경험을 신입생들에게 공유해보고자 후기를 써봅니다.
제 후기에 담긴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수학, 영어에 대해
저를 포함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거나 걱정하시는 부분이 필요한 수학과 영어 공부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여 제가 이에 대해 느끼는 점들을 저의 학업적 배경과 함께 작성해 보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공부한 수학은 고졸 검정고시의 수학이 최대였고, IT Diploma를 수료하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과정 중에 사용했던 수학은 사칙 연산이 전부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어려웠던 것이라고 하면 Network Fundamentals 공부하면서 중요했던 계산기를 이용한 소수점이 있는 수들 간의 곱하기와 나누기 정도입니다. (초등 고학년 정도) 하지만 이후에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수학을 더 깊게 공부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과정을 시작하기 전 저는 읽기와 듣기에는 자신 있었지만 쓰기와 말하기가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쓰기 경험은 IELTS 공부하면서 잠깐이 전부였고 말하기는 간단한 짧은 회화 정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수료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읽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과제와 시험을 영어로 치르고 모든 자료가 영어이기에 읽기에 능숙하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이후 해외 생활을 위해서는 실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1년동안 영어 때문에 공부에 차질이 생긴 적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공부하면서 저의 영어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는 뒤에서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딩을 제대로는 배우거나 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 과정 시작 전에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기초 지식부터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매 수업 때마다 열심히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과제들을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코딩과 IT에 대한 기초가 탄탄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배경지식이 있다면 시간을 아낄 수는 있습니다. 동기 중에 코딩 경험이 1~2년정도 있는 분이 있었는데 확실히 다른 동기들에 비해 수월하게 배우고 과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정 선택 이유, 과정의 장점
어려 서부터 저와 부모님은 유학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중학교 입학하면서 바로 IEN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미 검정고시를 볼 의향이 있었고, 검정고시 성적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 영어 성적이 따로 필요 없다는 점, 그리고 여기서 1년만 열심히 하면 세계 대학 랭킹 상위 (제 기준으로는 100위보다 높은) 에 있는 대학들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보다는 호주에 끌렸고, 고등학교처럼 수학이나 과학을 공부하기보다는 바로 IT 과목들을 배워서 성적을 받는다는 것이 수능 수학과 과학에 두려움이 있던 저에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과정을 수료하면서, 그리고 수료한 이후에 느낀 이 과정의 장점은 다음 세가지와 같습니다. 첫번째로, 평가 방식이 절대 평가입니다. 성적의 기준이 학기 내내 고정되어 있습니다. 100점 만점에 HD (85~), D (75~85), C (65~75), P (55~65), F (~55), 이 다섯개의 기준으로 모든 과제, 시험, 그리고 최종 성적을 산출합니다. 수능 그리고 대입을 알아보면서 느꼈던 복잡함이 전혀 없습니다. 절대 평가의 또다른 장점은 열심히 하면 그 노력에 따른 성적을 얻습니다. 또한 동기들끼리 정보나 지식을 공유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요청을 받을 때 모두 흔쾌히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이 덕분에 경쟁심 없이 동기들과 더 가까워지고 인간관계에 의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두번째로, 유학 기간이나 대학 졸업까지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사회에 나가기 전 최대한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고 싶은 저보다는 빠른 졸업 이후 취업을 원하는 다른 학생들이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UTS로 진학하면 최소 2년만의 유학생활로 UTS IT 학위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시간과 유학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진학 대학으로 UTS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과정에 필요한 영어 실력이 향상됩니다. IT Diploma를 하면서 느낀 것은 대학 과정, 특히 IT 쪽 과정들은 Report 쓰는 것이 과제의 9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료들을 분석하고 정리해서 Report를 설계하고 작성하는 것, 이를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는 능력이 중요하고 Academic English에서는 이 능력의 기초를 다집니다. 그리고 IT Diploma에서 실제 Report를 작성하고 성적과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반복합니다. 그 경험들을 통해 저는 글쓰기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실력과 속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것이 대학 생활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Academic English
위에서 말했듯이 주로 Report 쓰는 데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배우고 연습합니다. 또 약간의 토론에 대한 수업들도 있습니다. 한달에 각각 한 개의 Speaking과 Writing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Speaking은 PPT나 짧은 토론 시험이고, Writing은 400~800 단어 가량의 짧은 essay나 report입니다. 단어 수와 어휘 수준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내 작성 속도와 완성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것들을 배우면서 도움을 주시는 재치 있으시고 친절하신 원어민 선생님들입니다. 무조건 잘, 많이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 전혀 없이 천천히 그리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십니다. 제가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게 된 것에는 선생님들의 기여도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T Diploma
Technical Communication: Academic Writing/Speaking을 공부하는 과목이며, 평가는 4가지의 과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각 25%) 세 개는 Writing, 한 개는 Speaking입니다. 수업은 이 과제들을 잘 해내기 위한 지식들을 배우고 연습합니다. 엄청난 양의 글쓰기를 하게 되며 열심히 과제들을 하다 보면 Academic Writing이 폭풍 성장한답니다.
Programming Fundamentals: Java의 기초를 배우고 실습하는 과목이며, 작은 퀴즈들과 두개의 연계 과제 그리고 Final Exam을 통해 평가합니다. 수업의 절반이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어 코딩 처음해보는 저로서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이 과목은 2학기의 Application Programming의 기본이 되는 과목이기에 꼭 마스터를 하시고 2학기를 들어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Web Systems: Computer Science 기본의 기본이 되는 지식들을 배우고 간단한 unix, html, css를 구사하게 됩니다. 작은 시험들, 두개의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평가받습니다. Programming Fundamentals에 비해 많은 이론 + 코딩을 병행하기 때문에, 또 15% 정도인 중간 고사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주 열심히 들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배운 이론이 2학기 Network Fundamentals에 도움이 됩니다.
Information Systems: 컴퓨터에 대해 배우거나 코딩을 하지는 않고, 이 기술들을 사용할 프로젝트 (시스템 개발)에 필요할 지식들을 배웁니다. 시스템이 무엇인지,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Diagram들을 배우고 그룹 과제를 통해 Diagram을 직접 만들어보고 평가받습니다. (Final도 있습니다) Diagram들을 그리는데 필요한 기초 이론들 그리고 Diagram을 어떻게 그리는지 알게 됩니다.
Database Fundamentals: 1학기에는 없었던 새롭고 생소한 Table과 SQL, ERD에 대해 배웁니다. 자잘한 실습 과제들과 두개의 그룹 과제, SQL Exam 그리고 Final Exam까지 Database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초 지식들을 배웁니다. 대부분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론까지 공부해 주셔야 Final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Application Programming: 위의 Programming Fundamentals 연계 과목입니다. Java 심화, GUI를 배우며 과정 구조가 PF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교수님도 같은 분이셔서 익숙하게 느껴졌고 PF를 좋아했고 잘했던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을 많이 아꼈습니다.
Network Fundamentals: Web Systems처럼 (보다 정말 많은) 이론과 코딩을 병행합니다. Network 5개의 계층 간의 관계, Network 통수신의 기초 지식을 배우는데 이론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통신 속도, 통신 량 등의 계산을 중간고사를 통해 평가합니다. Python으로 TCP, UDP Server, Client를 간단히 구축해보는 것이 과제의 내용인데 Python을 자세히 가르쳐주지는 않기 때문에 Googling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스스로 공부해야 합니다. 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 과목이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받아 뿌듯함이 제일 큰 과목입니다.
Business Requirements Modelling: Information Systems 연계 과목이고 따라서 새로운 Diagram들 (IS보다 심화된) 을 배우고 적용합니다. IS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익숙하며 과제를 하면서 헤매는 정도가 줄은 것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과정은 처음이고 생소한 과제들, 내용들이기에 교수님들을 매번 찾았습니다. 교수님들 모두 정말 빠른 시간내에 답장 주시고 적극적으로 많은 정보를 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교수님들 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과제와 시험들을 완료했습니다.
기타 느낀 점들
과정 시작 전부터 대학 진학, 그리고 그 이후까지 IEN을 거쳐간 선후배들과의 Network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 같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선배들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과정 중에는 과목별 Tip들을 알려주시고, 과정 후에는 호주 생활에서의 적응을 도와 주실 선배들이 많습니다. 권위적인 분위기가 절대 아니고 IEN을 통해 이어진 도움을 주고받는 끈끈하고 유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선배들에게 받은 또 받을 도움들을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강남역 1번출구로 통학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여러 시설들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학생들끼리 모임을 하거나 점심, 저녁을 먹을 식당, 맛집이 곳곳에 있어 식사 걱정할 일은 없었습니다. 또 모든 종류의 병원, 약국이 가까이에 있으며, 공부에 필수인 커피를 살 카페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교통편도 거의 24시간 짧은 간격으로 있어서 늦게까지 공부할 때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교육센터 내에도 시설이 깨끗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자주 남아서 공부하거나 주말에도 나와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진학 대학들, 전공 선택, 선배 Contact 등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 상담 신청을 하면 원장님이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십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Biz, IT 선택 조차도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IT Diploma를 선택했고 처음에는 UTS를 계획했지만 외부 대학에 대한 정보도 상담을 통해 얻으면서 USYD와 UNSW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하고 한 문단 한 문단 쓰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IEN에서 열심히 시간 많이 할애해서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큰 발전을 이루어 목표하는 대학교에 꼭 진학하실 수 있을 거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호주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