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예모University of Bristol
Sociology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9기

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저 스스로가 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프로그램입니다.

질문1) 영국 유학을 생각하게 된 계기나 이유, 전망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이유로는, 저는 영국에서 잠시 유년 시절을 보냈었기 때문에 영국이라는 나라 자체에도 익숙하고 제 2의 고향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사회학적인 면으로 봤을 때, 영국은 근대화가 가장 빨리 된 나라며 역사가 오래 된 나라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 직접 가서 그 나라가 겪었던 다양한 사회적인 사건들을 배운다면 배우는 입장인 저에게 더 와 닿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영국 대학교들은 외국 유학생들을 많이 수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영국 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질문2) 전반적으로 NCUK를 표현한다면?
저는 NCUK를 미로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로 찾기를 했는데, 그 당시 들었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NCUK 프로그램은 영국 대학 진학이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가야 할 길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건 그 미로 속의 길은 보물까지 데려다 주는 전자동 길이 아니니 학생들이 스스로 보물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길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로 속에는 많은 길이 주어져 있고, 선택하는 건 우리의 몫입니다. 힘이 들면 같이 미로 속에 있는 친구들과 서로 응원해주고, 같이 길을 찾아내면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래를 향해 목표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은 NCUK 프로그램이 목표와 가능한 길들을 제시해 주며,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로 학생들의 결과을 평가하는 점과 더불어 NCUK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3) 전공을 정하는 과정에서 발전되고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저는 늘 사회학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Personal Statement (자기소개서)를 쓰고,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Personal Statement를 쓰면서 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대학교 커리큘럼을 찾아보면서 어떤 수업을 더 듣고 싶은지 고민하니까 사회학 중에서도 인간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 예를 들어 아동 인권이나 복지 등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4) 일반 유학과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일반 유학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일단 NCUK 프로그램은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있고, 적극 지원해주는 instructor들과 NCUK 관계자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도와주고, 함께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위로가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서로 돕는 과정에서 대학교의 경험을 살짝 해 본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일반 유학원을 통해 유학준비를 할 때는 영어 공인인증시험을 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험을 잘 못 친다면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NCUK의 EAP과정은 과제를 주어진 날짜까지 내는 형식이기 때문에 완성된 과제를 만들어내기까지 친구들이나 instructor들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는 점, 그래서 결과만 보는 게 아니라 과정도 함께 봐준다는 점들이 일반 유학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공부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지킨 약속은? 누군가가 저도 할 수 있을까요 묻는다면?
NCUK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다짐을 쓰는 시간이 있었고, 전 제 스스로에게 두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첫 번째 약속은 계획적인 하루를 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다니기 전에는 무엇을 하든 충동적으로 하는 편이었는데, 프로그램을 다니면서 스케줄러에 오늘 할 일을 적고 그 날 할 일들을 다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 한 두 달 정도는 조금 힘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이 되니까 그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일을 스케줄에 맞춰서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에 과제를 낼 때도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제 때 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결정이 아닌 제가 원하는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었는데, NCUK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만큼은 모든 결정은 제가 했습니다. 가끔 instructor들이나 NCUK 관계자분들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 결정은 결국 제가 했습니다. 누구든 할 수 있는 그런 별 거 아닌 약속들이었지만, 이 약속들이 결국 저를 계획적이고 자립심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질문6) 과정 후 발전된 점, 스스로 개선된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NCUK 프로그램은 저에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의존적이었던 제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첫 자취도 하고, 유학 자체를 선택하는 것부터 대학을 결정하는 것까지 모두 제가 결정하면서 좀 더 자립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쉽게 배우지 못할 영어 에세이를 쓰는 법, 토론하는 법 등 영국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만한 수업들을 들으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질문7)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NCUK 프로그램은 정말 매력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저 스스로가 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그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잘 해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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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입생모집 설명회 : 학사 11/23(토), 대학원 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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