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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UK는 양질의 교육이었고, 유학에 필요한 조언들과 그분들의 경험까지 종종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NCUK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 한 후, 내 머리 속에 계속 맴돌던 것은 “왜 이런 길을 지금에야 알았을까?였다. 정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도약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었다. 20대 중반의 늦은 나이, 그것은 재수, 편입, 군대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나였기에 애초에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은 내 영국 유학결정에 대해 “편입까지 잘 해 놓고, 왜 굳이 위험성 높은 유학을 가려고 하냐?”라고 반대 했었다. 또한, 적지 않은 금액이 드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부모님 역시 고민 하셨었다.
하루에 3시간씩 하는 EAP (영어) 시간에는 기본적인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외에도 Extenede Writing Skill, Presentation, Portfolio 같은 영국 대학교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Skill들을 배웠다. 카투사 생활을 하면서 나름 자신 있었던 영어였지만, 잘못된 영어 지식에 대한 원어민 선생님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충고들로 많은 개선이 있었다. 전공과목 수업 역시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님들의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 타 대학에 다녀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양질의 교육이었고, 유학에 필요한 조언들과 그분들의 경험까지 종종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돌이켜 보면, 고등학교를 방불케 하는 살인적인 강의 시간과 밤을 새야만 마칠 수 있었던 과제들, 분단위로 체크하는 꼼꼼한 출석 체크들은 정말 견디기 쉽지 않았다. 덕분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지만, 힘들 때마다 서로 친형제처럼 챙겨 주는, 나이는 다르지만 꿈은 같은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겨 내곤 했었다. 그런 힘든 시간들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후기를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아무쪼록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부모님과 언제나 애써주신 IEN관계자분들 및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었더라면 지금 느끼는 행복들을 분명 못 느꼈을 것이다. 덧붙여, 앞으로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꿈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자신이 진정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직접 마련하고, 책임질 수 있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