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일University of Manchester
Actuarial Science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18기

IEN에서 제공하는 NCUK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모범이 되려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IEN NCUK 18기 대표 안세일입니다.

이번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면서 후기를 남겨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들었는데 주변에서 적극 권장해 주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대학교로는 University of Manchester,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University of Kent,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이 4곳 대학교에 Actuarial Science (계리수학과)로 지원하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잘 마치면서 University of Manchester에 최종합격, 1학기는 한국에서 Blended Learning을 진행하고 2학기에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 후기는 다른 친구들이 남긴 후기와는 조금은 다른 내용을 주로 다룰 것이라 생각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또한 저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이번 과정을 진행하면서 여럿 보아왔기 때문에 대다수가 아닌 조금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다루고자 하는 첫번째 주제는 영어의 변화입니다.

저는 이전에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8년동안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쌓아 올린 영어는 IEN에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하며 생활을 위해 아등바등 버티면서 쌓아온 저의 영어는 회화를 위한 것이었고 학업을 위한 수준 있는 영어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한 영어 실력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EAP 수업입니다.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처음 Pre-IFY 기간에 배우는 이 영어가 제 개인적으로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었고 당연하게 EAP에 관해서는 A*를 받을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자만심은 본 과정에 들어서면서 저를 무너트리기 시작했고 저의 영어실력의 현 주소를 알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1학기 때 EAP로 너무 많은 고생을 하였고 2학기 때는 EAP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을 다짐했지만, 1학기 TASK와는 달리 2학기 TASK는 점수로 직결되었기 때문에 Instructor분들에게 TASK와 관련하여 간단하거나 통상적인 조언만 얻을 수 있으며 조금 더 자세하고 디테일한 조언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막막해하고 있을 때 수업 중에 해놓았던 필기들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이를 기반하여 TASK Guide line을 참고 그와 동시에 통상적이지만 잘 모르던 부분들을 Instructor 분들께 질문하였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학생 분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수 분들은 이와 같은 경험을 대비하기 위해 1학기 때 주어지는 Task를 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부분들과 어려워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도움을 받길 권장 드립니다.

두번째로 시간 관리입니다.

저는 대학교를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 하고 있는 다른 일을 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학업을 위해 다른 일은 미뤄두는 것이 맞지만 저에게는 색다른 도전이 될 것 같아 학업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눈길 혹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일만큼 하루 자는 시간이 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을 만큼 힘든 시간 관리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면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파운데이션을 진행하면서 책임감과 모범이 되려는 자세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8기 학생 대표의 역할을 하면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모범적인 자세를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 나태하고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면 저는 IEN 관계자 분들께 신뢰를 얻지 못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저희 기수 전체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그룹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 이 1년이 저에게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고 더 나아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 해 동안 모든 수고를 다해주신 IEN 관계자분들과 군말없이 잘 따라와준 우리 18기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있을 일들 모두 잘 되길 바랍니다.

 

※ 현재 진행되는 기수들에게 조언 하나 하자면, 18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왔던 주제로 EAP를 포기하고 IELTS를 통해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낫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EAP와 IELTS 점수 둘 다 받아본 경험에 근거하여 말하자면 EAP와 IELTS는 흡사한 부분들이 많으나 EAP를 확실히 해놓지 않고 벼락치기로 IELT를 본다면 원하는 성적을 받기 매우 힘듭니다. IELTS를 꼭 요구하는 대학교에 가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우선 EAP에 집중하고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니 Final 종료 후에 IELTS 시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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