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훈Univeristy of Bristol
Aerospace Engineering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17기

본인이 최선의 노력을 할 것 이라는 확신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꿈) 어쩌면 그 이상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NCUK 17기로 Foundation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금년(2020년)에 University of Bristol, Aerospace engineering 학과로 진학예정인 박제훈입니다.

약 2년 전, 군 생활을 하면서 주말에 틈만 나면 사지방(컴퓨터실)에서 IEN 홈페이지를 보며 유학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선배들의 후기를 읽으며 유학에 대해 꿈꾸며 고민하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벌써 2년이 흘러 제가 이 과정을 수료하고 영국 대학에 합격을 하고 후기를 적고 있네요.
과거의 저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이 제 글을 읽고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면서 유학선택을 하기까지의 배경과 IEN에서의 지난 9개월을 회상하면서 영국 유학준비 과정 속에서 느낀 솔직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해외경험 없이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성적에 예민해지는 시기를 겪으면서 사교육도 많이 받고 자연스레 경쟁에 익숙해지고, 매겨지는 등급에 매달리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고 강박적으로 제 성적뿐만 아니라 주변을 의식했습니다.
첫 번째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진학을 했었지만 12년간의 교육에서 배웠던 경쟁에서 비롯된 비교하는 습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게 되어 ‘다시 한 번 더 한다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반수를 했지만 두 번째의 수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후에 방황을 하며 다니던 학교에 복학을 미룬 채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며 넓은 세상을 마주하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국제적으로 유능한 인재가 되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하고 약 100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짓고 한국으로 들어와 저에게 남은 큰 숙제인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대를 합니다.

군대에서 시간이 남을 때 마다 제 꿈에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조사했습니다.
복학 후 교환학생, 외국 대학 편입, 유학,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등 수많은 가짓수를 염두하고 조사를 한 결과 유학(대학교 신 입학)이 저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 판단하고 이를 더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같이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가 전역 후 영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그 친구를 통해 영국 유학에 대해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학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학사가 3년, 석사 1년이라는 점, 그리고 연구와 학문에 중점을 둔 교육 시스템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영국유학을 가고자 마음먹고 영국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영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방법에는 A-level, Foundation, 편입 등 수많은 가짓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상황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이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서 9개월간 Foundation을 거치고 영국 명문 대학으로 진학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IEN을 알게 되었고
전역을 3개월 앞둔 시기부터 준비를 해서 2.21일 전역을 하고 3월에 개강하는 국내 Foundation 과정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 과정을 선택하게 된 배경입니다. 그럼 제가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들과 IEN의 장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

​한국의 수능을 2번 겪으면서 노력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의 실패를 노력의 부족으로 치부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두 번째 수능에서도 실패를 맛보면서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지난 1년 길게는 수년의 노력의 결과가 매겨지는 것에 크게 낙담했었습니다.
하지만 Foundation과정 공부를 하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험자체도 요행을 바랄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객관식 위주의 시험이 아닌 서술식 시험입니다.
또한 평가방식 자체도 시험결과에만 편중된 것이 아닌 과제, Course Work(수행평가), 학생의 수업참여도 등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한 가지 예시로, 저의 경우 군 생활 포함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학업에 손을 떼고 있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력을 했었지만 EAP 부분에서 1학기에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을 해서 2학기에는 1학기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 절대적으로 좋은 결과는 끝없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함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2.절대평가 제도가 가져다주는 이점이 상당하다.

​점수 채점 방식이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로 줄을 세우는 평가방식과는 달리,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 = A*, 70~79점 = A, 60~69점 = B, 50~59점 = C ... 이처럼 평가가 됩니다.
80점인 친구와 100점인 친구가 모두 A*로 같은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물론 80점 이상을 받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점수에 따라서 등수가 매겨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간의 경쟁의식 없이 서로서로 도와가며 공부를 합니다.
이와 비슷한 정보를 선배기수 후기와 IEN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접하실 수 있는데 솔직히 저도 이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정말 경쟁의식 없이 동기 기수 학생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동기간의 학업 공유가 없었더라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3. 능동적인 사람이 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제가 정말 많습니다. 과제가 정말 많은데 수업하나를 들을 때 마다 매일매일 과제가 새롭게 쌓여갑니다.
이 과제 하나를 미루는 순간 모든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time management(시간관리)를 하며 능동적으로 과제를 처리하고 남는 시간에는 필요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Time management에 대한 중요성은 수업시간에 instructor 분들과 교수님들이 누차 강조하실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고 능동적으로 과제와 학업관리를 하시게 될 겁니다.
이는 평소 생활에서도, 영국에 가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4.현지 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때 필수 서류로 Personal Statement(자기소개서) 일명 P.S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길게는 접수일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자기소개서 항목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진로, 학업계획, 장래 희망 등에 대해서 고심해 보게 됩니다.
혼자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동기들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P.S를 전문적으로 피드백을 주시고 충고를 해 주시는 Instructor 분들과 함께 상담을 하면서
본인이 영국 유학을 통해서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 미래의 계획은 어떤지, 영국에서 어떤 학업을 배워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등 본인의 진로에 대해서 계속해서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Mechanical Engineering(기계공학)을 전공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P.S를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고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여 Aerospace Engineering(항공우주공학)으로 전공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5. 업무처리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대학교 원서 접수, 기숙사 신청, 은행계좌 개설, Visa 신청 등 준비해야 할 업무가 많습니다.
이 업무들은 대부분 온라인 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모두 다 영문으로 이루어져서 학생들이 원만하게 처리를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업무들은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휴대폰 개통, 부동산 알아보기, 일자리 알아보기, 인턴 신청.. 등 앞으로도 학생들이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수도없이 마주하게 될겁니다.
실제로 유학생들 중에서도 이러한 업무처리능력이 부족해서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IEN의 장점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IEN에서는 대학 원서 접수, Visa 신청 등 영문으로 처리해야 하는 필수 업무를 학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업무를 대신 해주지 않고 ppt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교육을 하고, 부족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해 주십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 원서를 접수할 때 작은 폰트의 영문으로 가득 찬 화면을 봤을때는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센터 선생님들께서 진행요령을 ppt로 정리해주셔서 그것을 참조하여 원서접수를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이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니 영문 업무처리를 겁내지 않고 스스로 할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영국에 가서 학업적이나 생활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거라 믿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나는 할 수 있을까?’, ‘이 과정도 특별한 사람만 성공하고 일반적인 사람은 실패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시는 분들, 겁내지 마세요.
저도 이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많이 두려웠습니다. 군 생활 포함 2년 가까운 시간동안 공부와는 담을 쌓았기 때문에 영어, 과목공부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실패할까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자는 독한 마음하나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미친 듯이 공부만 한 것은 아닙니다.
생활비라도 벌어서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평일 오전과 주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남는 시간에 충실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와 공부를 미루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꼭 성공하실 겁니다. 이 과정이 두렵고 나는 못할 것 같다고 절대 겁내지 마세요.
제가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최선의 노력을 할 것 이라는 확신이 있고 끝까지 관철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꿈) 어쩌면 그 이상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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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입생모집 설명회 : 학사 12/26(목), 대학원 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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