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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속에 가고 싶은, 그리고 가야겠다는 대학이 있을거예요. 나중에 1년이 지났을 때 그 대학을 가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약속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1기생 박대희입니다.
저도 언젠간 잘되고 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오네요.
그럼 지금부터 지난 1년 과정 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볼께요. 먼저 이 과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영국에 있는 대학교를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는 영어를 배우고 싶었어요. 토익, 토플과 같은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은 많아도 말하기나 쓰기와 같은 실무적인 영역에서 영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것, 진짜 영어를 할 줄 아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전 단순히 대학 졸업뿐만 아니라 진정한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국유학을 선택했죠.
두번째 이유로는 축구 때문이었죠. 다 아시다시피 맨유, 아스날, 첼시…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일을 하려고 한다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 꿈, 영국축구구단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선 영국유학은 필수였죠. 이 두 가지 큰 이유를 가지고 저는 NCUK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한 2달 동안은 pre-English과정으로 영어만 집중적으로 배웠어요.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됐죠. 선생님들도 외국인들과 교포출신이었기 때문에 영어로밖에 말할 수 없었죠. 게다가 토론식 수업이었기 때문에 다소 생소했어요. 그렇게 배우고 서로 말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선생님들과 학생들과는 친해졌고 또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게 되더라고요. 이 기간때는 무엇보다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큰 수확이었죠.
그렇게 영어집중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1학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는 영어뿐만 아니라 전공도 배우게 되죠. 과목수만 보더라도 1과목에서 4과목으로 크게 늘어나죠. 그만큼 해야할 공부는 많아졌죠. 게다가 이때부터는 출석부터 해서 수업시간에 내는 숙제마저 평가항목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보니 잘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죠. 특히 전공과목에 있어 경제와 퍼더매쓰는 전에 공부한 적 없는 과목들이라 공부하느라 힘들었죠. 교수님들의 수업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은 필수였고 혼자 공부해서 모르는 것들은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해야했죠. 다행히 교수님들은 개인적으로 질문을 했을때에도 천천히 잘 가르쳐주셨고 주변친구들의 도움 또한 컸죠. 그렇게 1학기는 특히 전공과목에 매진하느라 시간이 갔죠. 이제 보니깐 1학기는 스스로도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또 어떻게보면 이때 공부해둔게 마지막 성적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한 것 같네요. 이렇게 1학기를 끝내고 잠깐의 방학이 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방학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평소처럼 생활하려고 했죠.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힘들잖아요. 그래서 단지 학교를 잠시 안가는 정도였죠. 하지만 2학기를 보내보니 방학때 여행이라도 갈걸 그랬나봐요. 휴식이 필요했던거죠. 2학기 초반에는 지치더라고요.
짧은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됩니다.
2학기도 1학기와 비슷했습니다. 영어를 비롯한 전공과목 교수님들이 내주는 숙제들과 쪽지시험들...방학때 제대로 못 논 탓인지, 이 생활에 많이 적응한 탓인지 2학기에는 나태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2기생들도 이런 위기를 잘 넘기셔야 합니다. 저는 한번 잘 못 본 쪽지시험 성적을 보고 다시 정신차리고 공부했죠.
2학기에는 정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교 지원과 함께 마지막 시험(final test)을 보게 되죠. 대학교 지원은 11월쯤에 했는데요. 중간성적표만 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더라고요. 자기소개서도 준비해야 했죠. 저 경우에는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2주동안 고민했어요.
어떻게 쓸까 말이죠. 저의 경우, 이 과에 지원하는 이유를 중심으로 그 과에 관련된 과목에 관심이 많다거나 그 과목에 자신있다고 말했죠.
그리고 다른 2주는 어느 대학교를 지원할지에 대한 고민이었죠. 영국유학박람회를 가보기도 하고, 어찌해서 알게된 영국고등학교 교사에게도 어느 대학이 나을지도 물어보기 하고요. 이렇게 대학교 지원을 마치고 한 달 후에 성적의 70%를 차지하는 마지막 시험을 보게 됩니다.
물론 여태껏 쪽지시험들을 통해 공부를 해왔지만, 마지막 시험의 범위는 전범위이다 보니깐 한달전부터 준비를 해야 했죠. 수학 시험을 준비할 땐 교과서에 있는 개념과 공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외운 후에 기출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대비했죠.
문제는 경제 시험이었는데요. 경제는 절반이 에세이로 답변해야 하니깐 아는 것들을 모조리 써내야 했죠. 그러기 위해선 교과서에서 중요한 문단들을 통째로 외워야 하기도 했죠. 이렇게 중요한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NCUK 과정도 동시에 마치게 됩니다.
뒤돌아보니깐 긴 여정이었네요. 크고 작은 숙제와 시험들...NCUK과정은 힘들었다고 말하기보다는 성실성이 요구되는 것 같네요.
누가 꾸준히 변함없이 해내느냐. 그러고보니 주변에 잘된 애들도 보면 다들 성실한 학생들이네요. 2기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조언을 하자면…NCUK에서 배우고 생활하다 보면 자신이 마치 대학생인 것처럼 착각하고 안주할 수 있어요. 하지만 높은 성적을 내서 좋은 대학교를 가야하는 입시생이죠. 그리고 지금 마음속에 가고 싶은, 그리고 가야겠다는 대학이 있을거예요. 나중에 1년이 지났을 때 그 대학을 가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약속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글을 마칠께요.
나중에 영국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