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영국유학생이 느낀 영국과 한국의 문화차이!!

2019.01.02

안녕하세요~ 

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Chemistry를 공부하고 있는!! 이은표 입니다.
오늘은 다소 뻔하고 좀 흔한 주제로 한 번 찾아 와 봤습니다.
영국-한국 문화차이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건데요.
초등학교 영어 수업 때부터 들어왔던 다들 아는 그런 문화차이 부터 시작해서 1년차 이상 장기 거주민 정도는 되어야 알 수 있는 고오급 문화차이 까지 다채롭게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과 영국간의 무려 20가지 문화차이에 대해서 들어보시죠!
1. 영국에서는 차 핸들이 오른쪽 좌석에 있다. 차들도 반대로 달린다!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일본처럼 영국도 차 운적석 방향과 주행 방향이 한국과는 반대입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꼭 우측을 보고 차가 오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습관처럼 좌측을 봤다가는.... 골로 갑니다...
 
운전을 할 경우, 처음에는 긴장도 엄청 되고 많이 헤깔리는데요, 보통 한 20분 정도만 긴장 바짝하고 차 몰다 보면 금방 또 적응 합니다.
참고로 전 좌, 우 운전석 오토, 수동 모든 운전이 가능한 슈퍼 드라이버 입니다. (찡긋)
2. 영국에서는 무단 횡단이 일상이다!
한국에서는 잘 못 걸렸다가는 벌금 물죠?
여기서는 무단 횡단이 누구나 다 당연스럽게 하고 다니는 합법(?)적인 행위 입니다.
제가 처음 영국 왔을 때는 '그래도 나는 준법 정신을 투철하게 지키는 참된 시민이니까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안 가게끔 무단 횡단은 절대 하지 않을테야!!'라고 생각을 하며 다녔지만...
이제는 그냥 다른 사람들과 함께 5분 먼저 갑니다...ㅋㅋㅋㅋ
 
 
3. 영국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는다!
 
한 번 쯤 들어보셨을 법한 얘기일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습니다
늘 비가 오는 흐린 날씨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 비가 장대비가 아닌 여우비나 싸락비 같은 수준이라 다들 그러려니 하고 맞고 다닙니다.
간혹 우산을 꼭 쓰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e.g. 제 여자친구..) 하루에도 열댓번씩 자잘한 비가 왔다가 안 왔다하는 오락가락한 날씨에 우산을 들고 다니기란 꽤 귀찮은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도 그렇고, 방수제질에 후드가 달린 바람막이 등을 수시로 입고 다닙니다.
 
4. 영국 사람들은 휴지를 들고 다닌다!
 
이거 되게 사사로운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몹시 충격적이었던 문화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포켓티슈를 참 많이 들고 다닙니다.

 

undefined

 

< 이것이 바로 포켓티슈!!.jpg - 출처는 구글 이미지 검색 >
한국에서는 전혀 겪어보지 못 했던 문화인데요, 포켓티슈를 들고다니며 필요할 때 코를 팽 하고 풀고들 다니십니다.
그리고는 그 코 푼 휴지를.... 다시 주머니에 넣고... 2~3번은 더 쓰십니다.....
아아... 저는 이게 왜 이렇게 비위생적이고 더럽다는 생각이 들까요.
그 눅눅하게 코뭍은 휴지를 한 번쓰고 버리기 아깝다며 두 번 세 번 쓰기위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문화가.. 여기에는 있습니다.
저만 유별나게 이 문화를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개인적으로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소리 크게 코를 팽! 하고 푸는거에 되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늘 화장실 가서 풀었는데, 여기 영국에서는 우렁차게 코 푸는걸 개의치 않아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오히려 조용한 소리로 코를 훌쩍 훌쩍 거리면 듣기 싫다고 코 좀 풀라고 뭐라 하더라구요...ㅠ.ㅠ
아니 풀어서 나올 코가 있고 아닌 그냥 훌쩍 거리는 코가 있는건데, 풀어도 해결 안 되는건데 막 풀라고 뭐라 할 때면 서럽습니다. 아오!!
 
 
5. 영국 집 안에서는 신발을 신고 돌아 다닌다...!
상당히 뻔하고 다들 아는 내용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댕깁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 때 이 얘기를 들었을 때는 다소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리고 사실 좀 더럽다고 생각했구요.
밖에서 개똥이라도 밟고 들어가면 우짤라고...
막상 살아보니 괜찮습니다.
단적으로 위생을 비교하자면, 한국이 몹시 깨끗하고 영국이 사람 살 맛 나는 정도로 적당히 깨끗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신발을 신는다는게, 밖에서 신던 신발을 집안 온 전체에 신고 다닌다는 뜻이 아닙니다.
영국 집들은 보통 현관이 없는데요, 대신 그냥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근처에 신발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실내용 슬리퍼로 보통 갈아신고 들어갑니다.

 

undefined

< 현관문 앞쪽에 있는 9 Wilkinson Street의 근사한 12파운드 짜리 신발장.jpg >

그리고 집 안에서는 항상 그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있죠.
혹시 신발 갈아 신고 집 밖에 딱 나왔는데, 핸드폰 가져온 걸 까먹었다!!
그럼 그냥 잽싸게 신발 신고 부담없이 방까지 갔다오는 정도?의 외부 신발 사용은 암묵적으로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6. 영국 집 안 내부 바닥은 카펫이 깔려있다!
요건 한 70% 맞는 말입니다. 요즘은 또 보면 카펫 안 깔린 집들도 꽤 있더라구요.
그래도 전통 영국 집 안에는 늘 카펫이 다 깔려 있습니다.
말인 즉슨, 뭐 액체류를 잘 못 해서 흘렸다가는..... 작살 납니다.... 허허.
보통 어두은 색의 카펫이 깔려있는지라, 먼지가 좀 쌓이거나 그래도 티가 잘 안 납니다.
그래서 밖에서 신는 신발을 막 신고 들어와도 티가 전혀 안나죠.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그래서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드물게 가끔 하는데요, 조금 덜 위생적이긴 하지만 더 편하기도 합니다.
(중략)
16. 데오도란트는 필수!
지난 번 제 인턴 취직 글에서도 언급 했던 부분인데, 영국 친구들에게 데오도란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우리는 선택이죠~
17. 파티 문화
 
요것도 상당히 한국과는 다른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파티 문화가 널리 퍼져 있는데요, 이게 어떤 큰 차이가 있냐면 내가 모르는 친구들 여럿과 스스럼 없이 막 놉니다.
 
예를 들어 한 친구가 파티를 개최한다! 라고 하면 그 친구는 본인의 친구들을 초대하고
또 그 초대받은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을 초대하고 해서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는 막 20~30명 친구들이 모여서 막 같이 놀아요.
그래서 자기소개도 참 자주하게 되고, 인간 관계도 여러모로 넓어집니다.
undefined
< 파티를 거의 안 가서 파티 사진이 없어 대신 올린... 2017 NCUK scholarship ceremony 단체 사진 >
하지만 전 별로 안 좋아하는 문화입니다.
저는 얕고 넓은 인간 관계보다 좁고 깊은 인간 관계를 좋아하거든요.
노는 것도 소수의 (최대 5명까지) 친구들과 서로를 깊게 알아가며 노는걸 좋아하구요.
20명 30명 모여서 놀면 끼리 끼리 나눠져서 놀지 다 같이 노는건 뭐 Quiz같은거 하는거 아니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과 자주 보고 같이 자주 노는 걸 좋아하지, 이번 주는 이 파티에서 이 사람들 다음 주는 저 파티에서 또 다른 사람들 만나는거 딱 질색입니다.
개인 마다 의견은 다르니까요~
 
18. 펍 문화
영국의 대표 문화죠. 펍 문화!
펍 문화가 뭐냐하면, Pub이라 하는 공간에서 이런 저런 모든 것들이 진행되는 문화입니다.
단순히 술만 마시러 가는게 아니에요.
술 마시러 가기도 하고, 점심 혹은 저녁 먹으러 가기도 하고, 맥주 한 잔에 축구 경기 보러 가기도 하고 (여러 모르는 팬들과 같이 응원 할 수 있으니까 재밌죠.)
큰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참 여러모로 다양한 뭔가가 일어나는... 나이도 뭐 세대 구분 연령 구분 없이 남녀노소 다 와서 본인의 목적에 맞게 노는 그런 펍 문화...
한국에서는 없죠~~
참, 펍에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는건 몹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기선!
전 되게 신기했어요~
19. 건배 할 때 눈빛 교환
한국과 건배 문화가 다릅니다.
영국에서는 건배를 처음에만 한 번 해요.
그리고 건배를 할 때 꼭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눈인사? 같은 걸 해야 합니다.
안하면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첫 건배 후에는 건배를 하며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알아서 홀짝 홀짝 마셔요.
아 어떤 중요한 뭔가를 축하하는 자리에서는 술 잔을 들고 건배하기 전에 서로 덕담을 먼저 나누고 눈인사와 함께 건배를 합니다.
우리 나라는 건배를 하는 그 행위를 중요하게 하지 꼭 뭐 서로의 눈을 부담스럽게 바라봐야 한다든지 그런건 없잖아요?
그리고 술을 마실 때 마다 같이 건배하고 마시고.
은근히 참 많이 다릅니다.
20. 술 마실 때 안주 안 먹는거
 
우리 나라 술 문화는 안주와 함께죠?
 
치킨엔 맥주!
 
막걸리엔 파전!
 
과메기엔 소주!
여기 영국에서는 안주 문화가 없습니다.
정말 그냥 안주 없이 술만 마시거나 간단한 포카칩 같은 과자를 주워 먹어요.
undefined
< 영국 펍의 흔한 맥주들.jpg >

자, 여기까지 오늘은 한국과 영국 간의 크고 작은 문화 차이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되서 '나는 저렇게 생각 안 하는데... 라는 부분도 있으 실 수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또 제가 언급하지 않은 다른 문화 차이가 더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그럼 이만!!!
뿅! 
undefined
[이은표 기자의 기사글 원문은 위 네임카드를 클릭하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Reset Password 회원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