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University of Bristol
Management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4기

NCUK 1년 동안 재수를 실패하면서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제 영국에 온지도 거의 5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첫 학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마음에 여유도 없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유학이 이번이 처음이라 영국오기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데, 지금은 유학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오늘은 NCUK프로그램을 선택할지 말지 고민중인 예비 7기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느낀 NCUK프로그램에 대해 제가 느낀바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 다음 기사부터는 브리스톨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기에 후배분들을 위해 제가 오기 전에 궁금해 했던 주제들로 기사를 쓰도록 할게요~

 
1. 새로운 기회, 인생의 전환점이 된 NCUK
 
저는 2013학년도 수능이 끝난 후에 신문을 통해서 NCUK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했는데도 목표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아서 낙심하고 있던 때였어요. 항상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한국 대학 입학만을 준비하던 저에게 유학이라는 길을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어요. 사실은 이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아니면 유학원을 통해서 혼자 바로 외국 대학으로 지원을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1년 과정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제가 원하는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였답니다. 저는 NCUK 1년 동안 재수를 실패하면서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 교육시스템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에세이 쓰기나 토론과 같은 수업들을 통해서 유학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제 주변에 보니 고등학교때 문과였다가 수학과로 진로를 바꿔서 영국 대학에 진학 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대학을 갔다면 불가능한 일인데 자기 적성에 맞게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요. 유학을 와서 되돌아보니, 수능을 잘 못본것은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2. 노력과 성실성의 극대화, 절대평가 시스템의 NCUK
 
NCUK 프로그램은 1년동안 배우는 모든 것에 대해서 학년 말에 치는 Final 시험과 학기 중간 중간에 제출해야하는 course work들이 있어요. 그래서 평상시에 과제들을 제대로 안하거나 수업시간에 받은 자료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 고생한답니다. 하지만 시간 관리를 잘해서 제때 복습을 하고 정리해 두면 부담이 정말 적어집니다. course work들은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받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하고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모든 시험과 과제는 절대평가 이므로 남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전혀 없어요. 그전까지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하고 더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많았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자기 자신이 내용을 확실하게 아느냐, 그것을 영어로 풀어서 쓸 수 있느냐만 집중하면 되어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훨씬 적었답니다.
 
3. 인생의 소중한 인연, 친구를 만날 수 있는 NCUK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외국 친구들과 함께 보내기는 하지만, 제가 영국을 와서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은 NCUK를 같이한 친구들과 함께 영국에 왔기 때문인것 같아요. 이 친구들이 너무나 소중한 이유는 제 이야기에 공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같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과 유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재밌고 힘든 점들을 이야기하다가 보면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위로도 받고 격려도 하고 서로가 힘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물론 영국 대학에서 파운데이션을 하면 한국에서 하는것 보다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므로 영어를 많이 배울 수 있기는 할거에요. 하지만 영어는 대학에 가서도 충분히 배울 시간이 있지만, 유학생활에 힘이 되어줄 한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확률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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